어린이 배아플때, 장염 증상

뜨거운 햇살이 비치는 무더위와 장마철이 겹치면서 기온과 습도가 오르는 여름철엔 세균이 쉽게 번식하여 장염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특히 면역력이 낮은 소아와 어린이들은 감염이 쉽게 되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어린이 배 아플 때 대처법과 장염 증상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어린이 배아플 때 

어린아이일수록 구체적으로 배가 어떻게 아픈지 설명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단 배가 차가운지, 울렁거리지는 않은지 등을 체크하고 배를 따뜻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보통 배가 아프면 '엄마 손은 약손' 노래를 불러주며 배를 원을 그리면서 문질러주면서 따뜻+마사지를 해주곤 합니다. 혹은 따뜻한 팩이 있다면 저온 화상의 주의하여 수건에 감싸 배 위에 올려줍니다.

 

호전이 안된다면, 어린이들이 섭취할 수 있는 백초 시럽을 먹입니다. 이 제품은 어린이용 소화 정장제인데, 포로 되어있어서 비상약으로 소지하기도 편리해서 여행 갈 때도 꼭 챙기는 제품입니다. 단점은 이지컷이 안되어 있어서 가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녹십자

간혹 어린아이들 중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해도 배가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기관에 처음 입학해서 긴장한 경우 등, 아이의  심리 상태를 고려해서 판단해보세요. 혹시 스트레스성 복통이라면, 비타민 사탕을 약인 척 섭취하게 해 심리적 안정을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5세 때 유치원 적응하면서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자 선생님이 함께 도와주셨던 방법입니다)

이럴 땐 장염 의심해야... 

위 방법으로 호전이 안되고 아래의 증상이 있다면 장염 증상이니 탈수를 막기 위해 물, 보리차, 이온음료로 수분 섭취를 잘 시키고, 병원에 가야합니다. 구토가 심한 장염의 경우 수액을 맞추기도 합니다. 

• 38도 이상 열이 오른다
• 두통이 난다 
• 설사를 한다
• 울렁거리고 구토를 한다 

병원 치료로도 호전이 안 되면 의사의 안내의 따라 원인균 감별을 위해 대변 배양검사, 엑스레이, CT 등 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유행하는 감염성 장염 바이러스/세균은 아래와 같습니다.

• 노로 바이러스
• 로타 바이러스
• 장티푸스 세균
• 대장균 세균
• 콜레라 세균
• 예르시니아 세균
• 이질 세균

여름철 장염 예방 방법 

• 음식을 항상 조리해서 먹고, 익힌 음식일지라도 상온에 2시간 이상 두지 않는다
• 가족 중 장염 증상이 있다면 수건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 조리 도구를 잘 세척해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한다

글을 마치며 

어른들은 복통이 와도 급성 장염으로 오는 것 보다는 설사 후에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아이들은 탈수 및 증상이 악화되어 입원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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