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여행: 스카이트리 몬자야키 맛집 다루마

도쿄 스카이트리

도쿄의 주요 관광 명소인 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 전망대만 있는 게 아니라 전망대가 연결되어 있는 소라마치에 관광 상품, TV애니메이션 굿즈샵이 크게 입점해 있고, 6층 7층엔 괜찮은 음식점이 들어와 있다.

 

몬자야키 맛집 다루마

다루마는 7층에 위치해 있다. 몬자야키는 우리나라의 전과 비슷한 오코노미같이 만들어지는데, 반죽이 좀 더 묽은 제형이다. 도쿄 여행 맛집을 검색해 봤을 때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이었는데, 마침 방문하는 스카이트리에 유명 몬자야키 체인점인 다루마가 입점해 있다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방문했다.

주말이나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평일 11시쯤이었는지 웨이팅 없이 들어갔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우리보다 더 일찍 들어와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마 아점으로 먹으러 온 듯하다.

테이블마다 개인 철판이 있다. 테두리까지 꽤나 뜨거우니 아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꼬마 자리 앞에는 물수건을 덧대주긴 했는데 손가락 끝이 살짝 데었다 ㅠ

우리가 시킨 건 추천 메뉴인 브리치즈, 명란젓, 떡이 들어있는 메뉴였다. 떡이 너무 쭉 늘어나서 꼬마가 먹기엔 불편할까 했는데 생각보다 더 묽기도 하고, 충분히 구우니 치즈가 바삭해져서 먹기 괜찮았다. 하나의 단점은 명란젓 때문인지 짜다. 음료수가 절실한 맛!

배고프기도 했고 생각보다 빨리 안 익어서 여러 개로 나누어서 구웠다. 옆 테이블 일본 아줌마들 보니 얇고 넓게 펼쳐서 오래오래 구워 먹더라.

두 번째 메뉴는 볶음면. 멸치와 오징어가 들어있다. 이건 소스를 덜 뿌리니 짜진 않았다.

다이어트 중이라 음료를 안 시키려 했는데, 음식이 대체로 짠 편이라 청량하고 단 음료가 필요했다. 근처 현지인들 테이블마다 메론소다 하나씩 마시고 있길래 우리도 시켰다. 엄~청 단맛! 일본인들은 자주 소다를 마시던데 어떻게 날씬한 걸까.

 

평일이라 그런지 우리 빼곤 다들 현지인이었는데, 우리 뒷자리에 앉은 중학생들을 보니 우리나라의 두끼 같은 느낌이 들었다 ㅎㅎ

아무튼 한 번쯤 먹어보면 좋은 몬자야키, 일본 스카이트리에 방문한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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