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좀벌레란
- 좀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
- 좀벌레 퇴치 방법 세가지
신혼집은 20년 된 구축 아파트였는데, 올 수리를 깔끔히 하고 들어간 집이었다. 나는 결혼 전 줄곧 신도시의 신축에서만 살아봤고, 살림꾼인 엄마 덕분이었을까. 좀벌레의 존재조차 몰랐다. 그리고 아이를 낳고 잠시 바닥 생활을 했는데 그때 깔아 둔 요 아래에서 처음 만난 좀벌레. 한번 보이니 계속 눈에 띈다. 내가 퇴치하려고 노력했던 효과적인 방법을 써보자고 한다.
좀벌레란
길쭉한데 유선형으로 꼬리로 갈수록 얇아지는 형태가 특징이다. 대부분 투명인 듯 은빛 느낌의 색상이다. 해외에선 실버 피시(Silver Fish)라고 불린다. 언뜻 보면 작은 새우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다.)
좀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
좀벌레를 퇴치하려면 좀벌레의 습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 좀벌레는 습기가 있고, 어두운 틈새를 매우 좋아한다. 그리고 나무나 섬유를 좋아해서 갉아먹고 살지만 사람에게는 해를 딱히 끼치지는 않는다.
나의 첫 신혼집은 인테리어를 할 때 가족을 위해 친환경 목재를 사용하고, 어린아이 때문에 늘 따뜻했으며, 좋은 코튼천으로 요를 만들었었다. 딱 좀벌레가 좋아하는 삼박자가 모여 있던 것이다. 아래에 기재한 퇴치 방법을 한 이후로 집 안에서는 눈에 띄게 사라졌다. 하지만 습도가 높은 여름엔 화장실에선 이따금씩 나왔는데, 오래된 구축 아파트라 소독을 이따금 해도 어딘가 틈새로 이동해서 들어오는 듯했다. 한 마리라도 보일 때마다 아래 방법을 더욱 신경 써 주면 나오지 않았다.
퇴치 방법 세 가지
첫째: 먼지 관리
환기를 자주 시키고, 바닥에 매트나 요가 깔려있다면 자주 들어서 털어주고, 바닥 먼지 청소를 자주 한다. 바쁠 땐 기다란 돌돌이로 이불 요 먼지를 떼어내 주기라도 한다.
둘째: 해충 스프레이, 좀벌레 퇴치 약
좀벌례 퇴치 옷장용: 바닥 외의 공간에서는 좀벌레가 발견 된 적은 없었지만 옷장용 좀벌레 퇴치 약을 걸어두었다. 요즘은 향이 좋은 것도 많이 나온다. 건강에는 딱히 좋을 것 같지는 않아서 아이 옷장에는 생략했다.
해충 스프레이: 좀벌레가 살기 좋아하는 틈새를 샅샅이 찾아보고 특히 화장실 근처 코너에 있는 작은 틈새라도 약을 쳤다. 그리고 습해 보이는 공간을 스프레이로 뿌렸다. 약은 다양한 게 있지만,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천연 피레트린이 함유되어 사람에게는 해가 안 가고 냉혈동물인 벌레들에게만 해를 끼친다는 로보킬을 구매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집에서도 쓰기 좋다고 한다. 습한 베란다와 창고에 창문을 닫아 놓은 채 잔뜩 뿌려두고 문을 닫아놓고 한두 시간 후 환기를 시켜주곤 했다.
셋째: 피톤치드 원액, 편백수, 계피 스프레이
위 방법으로 어느 정도 좀 벌레가 사라졌다 해도, 평소에 계속 관리해줄 겸 천연 벌레 기피제인 피톤치드 원액, 편백수, 계피를 우려 넣은 스프레이로 자주 이불이나 어두운 곳에 뿌려주었다.
이렇게 좀벌레 퇴치법을 적어보았다. 나도 처음엔 좀벌레가 두려웠고 심란했지만 나중엔 점점 용기가 나서 전쟁을 선포하고 승리하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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