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빨강등대 아이와 갈만한곳 주차 꿀팁

추석 연휴 때 서울에서 머무르며 근교 여행을 했는데요, 그 중 시흥시 선사유적공원, 오이도 빨강등대에 가서 하루를 알차게 보냈습니다. 주차 꿀팁과 아이들과 가기 좋은 오이도 맛집도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시흥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주소: 경기 시흥시 서해안로 113-27

시흥 오이도 선사유적 공원은 서해안 쪽의 대표적인 신석기시대 유적지를 보존하기 위해 만든 공원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움막도 다양하게 만들어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불 피우는 모습, 사냥하는 모습, 바느질을 하는 모습 등 동상으로 잘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모형이 깔끔하고 완성도도 높고, 넓은 잔디밭이 잘 관리되어 있는 모습이 이국적이었습니다.

산책길도 반듯해서 유모차나 휠체어도 들어가기 좋습니다. 전망대 쪽은 산길이라 계단을 이용해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시흥 오이도 아이들과 가기 좋은 맛집

오이도에 가면 대부분 조개구이를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기엔 화로도 위험하고, 조개를 잘 못 먹는 아이들도 많기 때문에 좀 더 편한 곳을 찾게되는데요, 해산물도 즐기면서 아이들도 먹이기 좋은 맛집을 소개합니다.

해담 샤브 칼국수

주소: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147 1층

샤브 메뉴: 꽃 쟁반 샤브 2인 43,000원 / 3인 64,500 / 4인 86,000원

유아 의자가 있고, 샤브 구성에 아이들이 먹기 좋은 소고기, 어묵, 칼국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개, 전복, 새우, 문어, 야채도 다양하고 푸짐한 편입니다. 어른 3명 유아 2명 4인분 시켜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오이도 빨간 등대, 오아시스 군함, 길거리 공연

점심을 먹고 오이도 빨간 등대 쪽 길을 산책했습니다. 2시쯤엔 썰물이라 바다가 없어서 갯벌뷰였습니다😅 4시 정도 되니 물이 차올라서 멋진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연휴여서 주차난이 심했는데 저희는 아래 방법 덕분에 편하게 다녔습니다.

오이도 주차 꿀팁

저희는 위에 소개한 선사유적공원 공영 주차장에 주차한 후, 전망대쪽으로 올라갔다가 오이도 거리 쪽으로 통하는 입구로 걸어 나와서 오이도 주차난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오이도 등대쪽에도 주차장이 있긴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엔 점심시간즈음에 가면 자리도 없을 뿐더러, 이중 삼중으로 주차가 되어 있어 길을 통과하기가 어려우니 좀 걷더라도 맘 편히 주차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이도 빨간 등대 거리

이 날 빨간 등대 주변에 보수 공사를 하는지 막아두어서 아쉽긴 했지만, 신기하게도 남미 사람들이 와서 이색적인  악기 연주를 구경할 수 있었고, 깡통 열차, 미니 바이킹이 운영되고 있어서 아이들과 소소한 즐거움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또 뽑기, 풍선 맞추기 등 유원지에 가면 할 수 있는 오락거리도 있어서 구경도 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엄청 특별할 건 없지만,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사랑하는 가족들하고 소소히 구경하고 평소엔 안 사주는 달고나, 피리 등을 구입해서 길을 따라 걷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오이도 빨강 등대, 오아시스, 선사유적공원 외에도 서래산, 월곶포구, 시흥갯골 생태공원, 연꽃 테마파크, 배곧 한울 공원, 물왕 호수, 오이도 박물관 도 아이들과 들리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원래 한울공원까지
가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차에 타자마자 잠들어버려서 집으로 돌아왔네요.

글을 마치며

아이들이 더 어릴때나 코로나전에는 외국 여행만 가고 싶었는데, 요즘은 해외여행에 대한 로망보다 국내 여행을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틈틈히 시간나는 대로 다녀볼 생각입니다. 선사 유적공원도 정말 아름다워서 점점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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