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품앗이 추천 안하는 이유, 애드센스 부수익에 대한 자세

요즘은 블로그를 이유 없이 시작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수익을 기대하고 시작합니다. 저 역시, 유튜브에서 하루 몇 시간 글 쓰고 편하게 두 번째 월급 받는 방법 등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시작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무료 강의를 보면서 세팅을 하나 하나 하고, 에드센스 승인을 세 개 정도 받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막상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나서 노하우가 적으니 수익이 너무 없어서 재미가 없어서 글쓰기를 안 하다가 다시 하다를 반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티스토리를 2년간 드문 드문 하다가 워드프레스도 만들면서 이것저것 잡다한 노하우도 쌓이고 수익도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티스토리 부수익에 대한 자세

사람마다 성향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업이 있고, 부수익으로 접근하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애드센스 부수익에 대한 자세를 경험담을 담아 정리해보았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말자 

애드센스를 통과하기 위해 글을 열심히 쓰고, 구글이 좋아할 만한 글을 쓰기 위해 H2, H3 태그를 확인하는 등 초반에는 배우면서 열정적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애드고시를 통과했는데! 수익이 20센트 30센트 이렇게 미미하게 쌓인다면 실망감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애드센스 수익창을 들락날락하면서 실망하다 보면 글쓰기는 멀리하게 될 것입니다. 초반에는 작은 수익이라도 감사하며, 수익창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게 오히려 좋습니다. 

품앗이 추천 안 하는 이유 

갑자기 어떤 강의에서 시작한 건지 자율적으로 생긴 건지 몰라도 품앗이하는 분들이 부쩍 많이 보입니다. 예전에 작은 사업을 할 때 들었던 인스타그램 강의에도 결국 서로 품앗이를 하는 카톡방에서 유도해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그 방법이 생각나서 누군가가 먼저 시작을 권장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고 품앗이를 하면 물론 글 몇 개로 수익은 당장 쌓이겠지만, 품앗이를 멈추는 순간 수익도 커트되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대부분 글 하루에 한 개 쓰고 부수익으로 월급만큼 받자며 시작한 분들이 많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그 시간에 글을 더 써두어서 나중에는 정말 몇 달간 활동을 하지 않아도 소소하게라도 수익을 받는 것이 더 남는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고민할 시간에 글 하나라도 더 쓰자 

유튜브에서 떠들던 몇 백만 원은 도대체 언제 쌓이는 걸까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큰 수익을 얻는 것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이슈 블로그이고, 하나는 오래 운영해 게시물이 몇천개 이상인 롱테일 블로그입니다.
 
본업이 있는 분들 중에 키워드를 찾고 분석하고 뉴스 등 새로운 이슈를 빠르게 찾아서 글 쓰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이슈 블로그도 쉽겠지만, 대부분 본업이 있는 분들이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이슈 키워드를 찾아 헤매는데 기운을 뺴앗기고... 그러면 어느새 글쓰기는 어렵게 느껴질 것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생각보다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도 꽤 괜찮은 키워드가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생각한 키워드가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검색을 하는 것인지는 블랙 키위, 구글 키워드 플래너에서 검색해 보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어떤 것이 되었든 일단 글을 써라입니다. 왜냐... 생각보다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일상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제가 지쳐서 블로그를 멀리했을 때 일상글이라도 좀 더 많이 써두었을걸 하는 후회에서 남기는 말입니다.
 
오히려 지원금 등 많은 강의들이 강조하는 황금 키워드는, 그 '시기'가 지나면 조회수가 급감하기 때문에 매일 열정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자신이 없으시다면 롱테일 키워드가 들어간 일상 글도 많이 필요합니다. 
 
물론, 일상글을 일기처럼 쓰시면 안 됩니다. 일상에서 얻은 정보를 전한다고 생각하며 글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벽지에 곰팡이가 피었다가 수리를 했다? 그럼 그 과정과 처리 방법에 대해 글을 남기면 됩니다. 실제로 겪은 일을 토대로 전하는 정보기 때문에 사람들도 좀 더 신뢰를 가지고 오래 블로그에 머물 수 있습니다. 
 

기다려보자 

바로 상단에 뜨는 황금 키워드들도 있지만, 이외로 아주 천천히 3개월 뒤에 노출이 잘 되는 글들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 쓰고 나서 조회수가 정말 안 나와서 망했다라고 생각했던 글들이 반년이 지나니까 조회수가 굉장히 높아진 경우가 있습니다. 또 반대로 적어지는 것도 있기도 하지만요. 그래서 일단 다양하게 많이 적고 기다려 (잊고 지내는) 것도 좋습니다. 
 
정말 섬세하게 키워드 분석해서 운영하시는 분들에겐 이게 웬 말이야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2년간 느낀 바로는 약간 힘을 빼고 이런 식으로 오래오래 운영해도 부수익으론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